MZ STUDIO Z1 32g 후기 관련 포스팅입니다. 얼마 전에 공주축이라고 불리는 MMD PRINCESS 28g를 LEOBOG ALICE A75에 달아주었었는데요. 뜻하지 않게 문제점이 있어서 키보드 스위치를 새로 구매를 해서 달아주게 되었습니다. 어떤 문제점을 겪었길래 새로 4gf(28g -> 32g)가 높은 스위치를 사서 달게 되었는지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간단하게 MZ STUDIO Z1 32g 후기도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MMD PRINCESS 28g(일명 공주축 28g)의 문제점
28g의 키감은 극도의 가벼움입니다. 손가락이 타건을 할 때 속도가 막 날라 다닙니다. 문제는 리니어 스위치라 바닥을 칠 때의 충격이 손가락 관절에 전달이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나름 장시간 타건을 할 때 피로감이 없는 것은 좋았지만 타건을 살살 하는 편인 저의 타건 습관에도 손가락 관절이 아팠습니다.
웹소설을 쓰시는 분들이 여자 분들이 많으신데 그 분들의 후기를 유튜브로 들어보면
“하루에 10,000자 타이핑도 할 수 있다.”
는 의견이 주였는데 저는 남자라서 그런지 손가락이 저릿저릿 거리는 증상이 있더군요. (이 부분은 타건 습관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살살 치세요.)
하루 종일 타이핑 해도 피로감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정말 좋았습니다. 이 공주축 스위치를 계기로 gf가 낮은 스위치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죠.
입력 gf가 낮은 스위치 찾다가 알게 된 MZ STUDIO Z1 32g 기계식 스위치
그래서 폭풍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소리도 들어봐야 됐으므로 유튜브로 검색을 했어요.
이거다 싶었습니다. 4gf 정도만 올려보자. 만약 바꿔보고 손가락이 아프면 다음 스위치는 MMD MatchaGreen 35gf를 사자고 마음 먹고 주문했습니다.
MZ STUDIO Z1 32g 개봉기, 산 곳, 가격
5PIN MZ Studio Z1리니어 커스텀 키보드 스위치 32g 40g 48g
네이버 쇼핑몰이고 “토요일 쇼핑몰” 스위치 가격은 개당 230원입니다. 배송비 3,000원 별도입니다.
저는 87개 주문했습니다. 이번이 2번째 주문이어서 그런지 88개를 넣어주셨습니다.
감사해요~
이렇게 뽁뽁이로 잘 싸여 옵니다.
뽁뽁이를 걷어내면
이렇게 지퍼백에 담겨 옵니다. 지퍼백에 스위치를 보관하는 것이 괜찮은 생각인것 같아서 다이소에서 “맘스크린 지퍼백”도 1,000원 주고 구매했습니다.
개 수가 혹시 모자라게 오지 않았나 세어봅니다. 물론 앞에서 언급 했듯이 주문한 것 보다 1개 더 왔어요.
기존의 공주축 스위치를 뽑아 줍니다. 키캡을 빼다가 일명 “무뽑기”라고 하죠. 키캡과 스위치가 같이 뽑히는 현상입니다.
MZ STUDIO Z1 32g로 갈아 끼운 모습입니다.
키보드는 LEOBOG ALICE A75(알리 익스프레스)입니다.
앨리스 배열이라 손목이 편해요. 확실히 이 키보드 쓰다가 일반 키보드 쓰면 손목이 살짝 저린 증상이 있습니다.
일반 키보드를 쓰는 사람들 중에 타이핑 양이 많으신 분들 100% 대부분 손목이 나갑니다. 손목 통증으로 수술 받으시는 분들도 많고요. 미리 미리 인체공학 키보드 사용해서 소중한 나의 손목 지켜 봅시다.
일반 키보드를 쓸 때 손목이 꺾여서 사용하기 때문에 젊을 때 앨리스 배열로 갈아타는 것을 추천합니다.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글 하단에 관련 글 링크로 달아 놓겠습니다.
그리고 구매 링크도 남겨 놓겠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구경해 보세요.
LEOBOG ALICE A75(쿠팡)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 받을 수 있지만 구매자에게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니 안심하고 구매를 하셔도 됩니다.”
MZ STUDIO Z1 32g 후기
키보드를 장시간 타이핑 하다 보면 어깨도 아프고 손목도 아프고 손가락도 아플 수 있습니다. 누를 때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요.
특히 일반 시중 키보드의 경우 바닥까지 눌러야 입력이 되는 특성 때문에 장시간 타이핑 하는 것이 괴로울 수 있습니다. 물론 찾아보면 일반 키보드 중에 스무스 하게 눌리는 것을 찾아낼 수 있기는 합니다만…
MZ STUDIO Z1 32g 후기 – 스위치는 누를 때 소리가 조금 하이 피치이며 누를 때 힘이 들지 않기 때문에 장시간 타이핑 해도 피로감이 굉장히 적었습니다.
MMD PRINCESS(일명 공주축) 28g와 4g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도 손가락 통증(오른손 검지 부분 : 타건 습관 때문에 그런 듯)이 거짓말 처럼 사라졌습니다.
거의 하루 종일 타이핑 하고 있는 편인데 피로감이 전혀 없으면서 공주축의 손가락 통증도 잡았습니다.
제 경험으로 미루어보아 손가락 힘이 약하신 여자 분들의 경우나 타건을 살살 하시는 분들의 경우 공주축도 괜찮을 것 같고요. 키보드 타건을 세게 하시거나 남자 분들의 경우는 30g 이상부터 맞는 스위치를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누르는 재미를 추구하신다면 50g 이상 고르셔야 할 겁니다.
이 스위치를 한 달 정도 더 써보고 괜찮으면 이 스위치(MZ STUDIO Z1 32g 후기)로 정착할 것 같고요. 만약 쓰다가 다른 것이 사고 싶어진다면 35gf의 스위치 중에 하나를 더 사서 써볼 것 같습니다.
저압 스위치에 매력이 있네요. 피로감이 없어서 누를 때 키압(gf)이 낮은 스위치, 누르는 것이 쉽게 눌리는 스위치는 정말 포기 못하겠습니다.
※ 스위치를 누를 때 힘이 많이 들수록 쫀득한 키감이 생겨 누르는 재미가 있게 되고요. 대신 오래 타건 했을 때 피로감은 올라가게 됩니다.
스위치를 누를 때 힘이 적게 들수록 피로감이 적게 들고 장시간 타건에 유리해지는 반면에 누르는 재미가 줄어들게 됩니다.
이 글(MZ STUDIO Z1 32g 후기)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스위치를 찾아가는 과정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기록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