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무비의 유튜브 엑시트를 다 읽고 58,000% 좋은 책

지무비의 유튜브 엑시트를 읽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책을 훨씬 많이 봤었는데 반성하게 되네요.

지무비의 유튜브 엑시트

지무비의 유튜브 엑시트 – 책을 읽게 된 동기

본래 원작인 영화나 드라마 보다 더 재미있게 영상을 만들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유튜브였습니다.

그런 유튜브가 책을 냈다고 하기에 구해서 읽어 보았습니다.

책 제목은 ‘지무비의 유튜브 엑시트’ 입니다.

58,000% 확률로 재밌게 유튜브를 잘 만드는 분입니다.

“지무비의 유튜브 엑시트” 책이 얇습니다.

참고로 저는 얇은 책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지무비의 유튜브 엑시트 – 책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과 내 생각

우선은 시작할 당시에도 전업의 가능성을 열어두었기 때문에, 어떤 채널을 운영할지 큰 주제를 정하는 데만 해도 며칠 동안 고민을 거듭했다. 기본적으로 내가 좋아하면서도 잘할 수 있는, 즉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분야여야 했다. 또 조회를 통한 수입은 물론이거니와 외주 광고의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싶었다. 그리고 이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는 데는 영화 채널이 제격이라고 생각했다.

지무비 채널 탄생의 배경이 된 생각입니다. 어떤 주제를 다룰 것인지가 크리에이터를 하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면서도 잘할 수 있는 것,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첫 영상을 업로드했다. 처음 달린 댓글은 가히 충격이었다. “화장실에서 녹음했냐? 음질이 왜 이 따위냐.” 음······ 물론 화장실에서 녹음하진 않았다. 다만 5,000원 짜리 마이크를 사용했다 허헛. 댓글을 보고 영상을 다시 틀어보니 정말 화장실에서 녹음한 것 같았다. 당시 내 전 재산은 29만 원. 이왕 할 거라면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당시 전 재산의 8할도 넘는 NT-RODE USB 마이크를 24만 원에 결제했다. ‘지무비’는 그렇게 24만 원으로 시작되었다.

여기서 조금 놀란 것이 전 재산 29만원인데 24만원을 결제했다는 사실입니다.
빨리 성장하는 사람들은 일해서 번 돈으로 재투자를 하는 사람들이라고 어느 유튜브를 본 것 같은데 지무비 같은 사람이 그런 사람인 듯 합니다.
일단 자신의 돈이 어느 정도 투입이 되면 그 일을 계속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본전이 생각나기 때문입니다.
지무비는 본인 만의 독특한 나레이션과 톤 앤 매너를 가진 채널입니다.
화장실에서 녹음한 것과 같은 소리에서 지금의 훌륭한 나레이션이 뒷받침해주는 채널의 된 것의 시작은 24만원 짜리 마이크를 결제한 것부터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부모님이 먹여주고 재워주니깐 부모님이랑 같이 살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반면 얼굴을 공개하지 않을 경우, 어지간한 개성과 매력 있는 편집 능력을 보여주지 않으면 충성 구독자를 모으기 쉽지 않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영상 퀄리티로 승부를 봐야 하기 때문에 충성 팬들을 모으기 위해선 한 차원 높은 편집 기술과 센스가 요구된다. 하지만 다시 말해서 내 아이덴티티가 확실하고 좋은 영상을 보여준다면 얼굴을 드러내고 싶지 않다고 해서 지레 좌절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얼굴을 공개하는 것은 사생활이 없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돈과 명예 대신 유명세를 내야 하고 자유를 구속 받습니다.
저는 유튜브를 운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블로그도 얼굴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얼굴없는 유튜브랑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것을 하는데 있어서 지레 좌절할 필요는 없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 유튜브 비공개 채널을 “지무비의 유튜브 엑시트” 책에서 옮겨 적어 봅니다.

지무비, 고몽, 김시선, 삐맨, 리뷰엉이, 지식한입, 지식해적단, 칩chip, 고기남자, 먹어볼래, 1분요리 뚝딱이형, 우왁굳, 우주하마, 사나고 딱지 DDAKG, 뽀모, 한세, 미니유, 지읏, 장삐주, 총몇명, 잘툰, 키에커, 호갱구조대, 1분미남, 알간지, 이슈텔러, 밀키복이탄이, 시바견 곰이탱이여우, 루퐁이네, 슈앤트리, 아리둥절 등

신규 채널은 현실적으로 소통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는데, 설령 피치 못하게 동의를 구하지 않고 제작하더라도 최소한의 암묵적인 룰과 공정 사용의 규칙은 생각하면서 제작을 해야 한다. 쉽게 말해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무비’ 채널에 영상 제작 요청이 들어오는 것도 채널의 파급력과 영향력이 콘텐츠에 도움이 된다고 보기 때문일 것이다. 어찌 보면 1차 저작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서 더 매력 있어 보이게 만드는 역할이랄까? 영화사와 영화 유튜버가 서로 공생할 수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윈윈할 수 있는 관계로 영상을 만들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어느 정도 큰 주제를 정했다면, 그 와중에 어떤 것이라도 좋으니 나만의 색깔을 한 스푼 정도는 끼얹는다는 관점에서 아이디어를 더해보는 것을 권한다. 주제, 화면, 편집 스타일, 자막 스타일 등 영상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 중에서 딱 한 가지라도 나만의 매력을 첨가해보는 것이다. 바로 이 ‘한 끗’이 비슷한 주제의 수많은 영상 중에서 시청자들이 굳이 내 영상을 보러 오는 이유가 되어줄 수 있다.

글을 쓰다 보면 문체라는 게 지문처럼 형성이 되게 된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그 단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지무비는 자신만의 매력 한 스푼을 영상에 잘 믹스를 했기 때문에 영화 채널 분야에서 엄청난 유튜브가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실패한다고 해서 전문가의 세계처럼 어마어마한 투자금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즉 방송사 영상처럼 완벽한 결과물을 내놓겠다는 욕심보다는 혼자서 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들에 자유롭게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유튜브는 훌륭한 영상 촬영 기술이나 편집 기술보다는 센스, 감각, 그리고 개성과 매력이 더 중요한 분야다.

유튜브는 초기 투자가 안 든다는 게 최고 장점이 아닐까 싶어요.

최근 시청자들의 성미는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급하다. 특히 1, 2초만 지루해도 바로 나가버리는 것이 유튜브 시청자들이다. 영상들의 템포가 날이 갈수록 스피디해지는 것도 다 이 때문이다. 그런 와중에 시작부터 썸네일과는 상관없는 인트로 영상이 길게 나온다면? 이는 거의 영상의 자살 행위라고 할 수 있다.
… 중략 …
나의 경우에는 아무것도 모를 때부터 몇 달 동안 넣었던 인트로 BGM이 채널의 시그니처로 자리매김해서 어쩔 수 없이 계속 넣고 있다. 안 넣으면 찾는 구독자분들이 많기 때문에······. 하지만 이 인트로의 경우에도 초반 영상에서는 지금보다 훨씬 길었는데, 지금은 줄이고 줄여서 딱 2초만 노출하고 있다.

저만 해도 유튜브 볼때 1.5배속으로 보거나 말이 좀 느린 유튜브일 경우 2배속으로 봅니다.

지무비가 유튜브에서 터진 영상

조회수 811만회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지무비 유튜브 보러 가기
대한민국 영화계를 끝장낼뻔한 전설의 망작

시청 지속률은 영상을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없는 봇이 영상의 품질을 가장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블로그도 비슷한 개념으로 ‘방문자 체류시간’이란 개념이 있습니다. 좋은 글을 작성했을 때나 유익한 글이라 방문자가 판단하면 끝까지 읽고 사이트를 이탈하게 됩니다. 이 시간으로 검색 엔진 결과를 점점 상위로 노출되느냐 하위로 노출되느냐를 결정하게 됩니다.

구글의 알고리즘은 날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초반에만 보고 나갔는지, 전부 봤는지, 영상의 클릭률은 어떤 지를 다 알고 있습니다. 영상을 얼마나 공유를 했는지, 나중에 볼 영상으로 저장했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크롬에서 뭔가를 검색한 다음 유튜브를 들어가면 해당 관련 영상을 추천 영상으로 띄워줄 때도 있습니다.

시청 지속률은 꼼수가 안 통하는 분야겠지요. 공유나 나중에 볼 동영상 저장하는 것도 사용자가 눌러주지 않으면 안되니까 역시 꼼수가 안 통합니다.

결국 영상을 재밌게 잘 만드는 내공이 기본입니다. 저는 블로그를 운영하지만 어느 분야나 기본 내공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기획과 대본이 필수다. 정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어서 본능적으로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게 아니라면, 기획과 대본 없이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실제로 나는 영상 편집을 할 때보다 기획을 하고 스크립트를 쓰는 단계에서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들인다.

좋은 대본을 먼저 작업 해놔야 목소리 연기도 가능합니다. 지무비는 대본 작업에 일주일 정도 공을 들여서 작업한다고 합니다. 이 때 대본과 더불어 영상의 효과에 쓰일 짤도 준비해 두는 것 같습니다.

내 영상이 안 되고 있을 때는 물론이고 잘되더라도 그 이유를 계속 찾아야 한다. 유튜브에서 자세한 통계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항상 통계를 보면서 셀프 피드백을 해나가야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 어쩌다 영상 하나가 잘되어도 이유를 모르면 지속해나갈 수 없고, 채널 발전이 너무 지지부진한데 왜 그런지 모른다면 달라질 수 없을 것이다.

결국은 센스와 실력, 그리고 그것을 지속 시켜 나갈 수 있는 피드백.

조회수 1회당 1원이라는 소문도 이제 구시대 얘기가 되었을 정도다. 10분 이상인 영상의 경우 조회수 1회당 평균 3원 이상, 더 긴 영상의 경우는 1회당 6원이 넘기도 한다. 또한 구글 애드센스를 통해 외화로 수익이 지급되기 때문에 해당 달의 환율이 높을 시에는 수익도 커지게 된다.

영화 채널은 광고 단가가 높은가 봅니다.

휴일 따윈 없고 조금의 과장도 없이 실제로 주 7일 일하는 중이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날짜가 2022년 11월 1일인데, 단 30분도 일하지 않고 마음 놓고 놀고 쉬어본 날이 작년 9월 중 이틀이다. 즉 마지막으로 푹 쉬어본 지 1년 2개월이나 지난 것이다. 목표가 있고 내가 하고 싶어서, 내 의지로 하고 있는 것이라 이런 생활을 지속 중이긴 하지만 이를 몇 년 동안 반복하다 보니 건강검진을 하면 별의별 게 다 나온다. 간혹 ‘형 요새 무리하네, 건강보단 영상이 우선이야’라는 우스개 댓글이 달리는데, 정말로 그렇게 살아오고 있었던 것 같다.

영화 채널 상위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허투루 이루어진게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와중에 “지무비의 유튜브 엑시트” 책 집필까지…


지무비의 유튜브 엑시트 – 책을 다 읽고

저자의 노하우를 책에 거의 다 풀었습니다. “지무비의 유튜브 엑시트” 책을 단순히 읽는 것 만으로는 저자를 흉내조차 낼 수가 없다고 봅니다. 옛날 영상과 지금의 영상을 보면 지무비의 톤이 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경험치가 결국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행력인 듯 합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지무비의 유튜브 엑시트” 책이 얇아서 금방 봅니다. 실제 콘텐츠를 제작하시는 분들이 읽으면 공감이 되는 글귀가 많습니다. 예스24에 별1점 테러가 있는데 콘텐츠를 전혀 만들어보지 않은 사람의 댓글 같았습니다.

저는 “지무비의 유튜브 엑시트” 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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