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살면 큰일나는 줄 알았지 – 리틀타네 저

이렇게 살면 큰일나는 줄 알았지

리틀타네 저 – 웅진지식하우스

이렇게 살면 큰일나는 줄 알았지 - 책표지
이미지 출처 – YES24

이 책을 읽게 된 동기

“이렇게 살면 큰일나는 줄 알았지” 책은 어느날 유튜브 알고리즘이 알려준 귀촌 유튜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보면 시골에 귀촌하여 좌충우돌하면서 점점 더 단단해져가는 저자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영상이 재밌었고 이번에 책도 낸다고 해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책 제목이 “이렇게 살면 큰일나는 줄 알았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이름은 “리틀타네의 슬기로운 생활”입니다.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

그들은 부족한 실력으로도 꾸준히 뭔가를 만들었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 본인이 좋아하는 걸 그렸다.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지도 않았고, 남들의 인정을 좇지도 않았으며, 무엇인가가 되려고 하지도 않았다. 그들은 그저 자신의 세계에서 자신의 작품을 하고 있었다. 나에 비해 그들의 현실이 더 나은 것도 아니었다. 그들 역시 여러 걱정, 불안을 안고 있었고 경제적인 압박에 시달렸다. 그들과 나의 차이라면, 그들은 다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것. 그리고 자신이 어찌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것이 그들과 나의 차이였고, 나에겐 시작조차 어려운 일을 그들이 겁먹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이유였다. 그래서 나도 그들처럼, 할 수 있는 것을 하기로 했다.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는 것.

그것으로 되는 일이었다.

때로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면 행복하지 않냐는 질문을 받는다. 하지만 놀랍게도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택한 사람들은 생각보다 자주 슬럼프에 빠진다. 그건 아마 우리가 위만 바라보는 데 익숙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우물 안 개구리라고 느낄 때, 세상은 넓고 천재는 많다고 느낄 때, 내가 먼저 나를 평가하기 시작할 때 좋아하는 일은 두렵고 어려운 일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나는 자신이 하찮고 초라하게 느껴질 때마다 이 사실을 기억하려고 노력한다. 세상은 1퍼센트의 특별한 사람들과 99퍼센트의 평범한 사람들로 이뤄져 있다는 걸. 1퍼센트의 사람들이 세상이 갈 방향을 정한다면, 그 방향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건 99퍼센트의 사람들이라고.

우린 꼭 무엇인가가 되지 않아도, 주인공이 되지 않아도 충분히 의미 있는 존재일 수 있다. 완벽하거나 특별하거나 독보적이지 않아도 괜찮다. 그저 나만의 세계에서 나만의 일을 하며 나만의 속도로 성장하면 된다. 그러다 보면 분명 인생의 끝에는 어딘가 도달해 있지 않을까? 먼저 인생을 살아낸 세상의 다른 모든 이들처럼 말이다.
110-111/210

자연과 교류하며 삶의 에너지를 얻고 계신 리틀타네 작가의 가장 애정 하는 구절이라고 합니다.

 

결국 나는 스카우트 제의를 거절했다. 인생을 살다 보니, 그때는 맞던 것이 지금은 틀리기도 하다. 나 역시 한때는 내 모든 것을 걸 만큼 돈이 중요했지만, 이제 그보다는 나와 내 삶이 더 우선이라는 것을 안다. 내게 중요한 건 이제 돈이 아닌 주체적이면서 자유로운 삶, 아쉬울지언정 후회 없는 삶이다. 그것이 세상에서 정해주는 성공의 궤도에서 조금 벗어난다 하더라도 말이다.
129/210

“시골에 살면서 삶의 여유를 찾았다. 그리고 매일 매일 조금씩 행복해지는 법을 찾았다” 라고 후에 인터뷰를 했는데 그 궤적과 일치하는 모습이 위의 구절인 것 같습니다.

 

아픈 것도, 흔들리는 것도 당연하다. 강하지 않아도 괜찮다. 어려운 순간을 직면할 때마다, 우리는 그저 마음속 작은 돌멩이를 털어내고 자신의 길을 가면 그뿐인 것이다. 충분히 강하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우리의 인생은 설계되어 있다. 나는 그 사실을 매일 시골에서 확인받고 있다.
130/210

작가님의 귀촌 덕분에 “이렇게 살면 큰일나는 줄 알았지” 책에서도 유튜브 채널에서 저는 시골 라이프에 대해 대리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자신감은 박살 나고 말았지만…. 막상 시골로 오자 무엇 하나 내 뜻대로 되는 게 없었다. 난 그제야 자유 시간의 꽃말을 알았다. 더 이상 그 무엇에도 책임 전가를 할 수 없었다. 잔소리하는 사람도 없고, 나를 방해하는 사람도, 꼭 가야 할 곳도, 참여해야 할 모임도 없기 때문에 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순전히 내 책임이었다. 이곳에서의 시간은 내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금처럼 쓰이기도 개똥처럼 쓰이기도 했다.

나의 시간을 책임 지는 것, 그건 정말 무서운 일이었다. 하지만 30대를 지나가는 내게는 꼭 필요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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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리틀타네 작가님.

 

의지가 약한 인간은 누군가 움직여주지 않으면 그대로 쓰레기가 된다. 그렇게 통제되지 않는 일상은 게으른 나로 하여금 24시간의 대부분을 허비하게 했다. 니체가 말하지 않았던가. 하루의 3분의 2를 자기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은 노예라고. 확실히 내 시간을 가장 낭비하는 건 다른 누구도 아닌 나였다. 그런 맥락으로 본다면 나는 태어난 이래 단 한순간도 노예가 아니었던 적이 없다. 하늘이시여, 인간은 어찌하여 이리도 나약하단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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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별을 낳기 위해선 내면에 혼돈을 지녀야 한다.”
춤추는 별을 낳기 위한 과정인 것 같습니다.
저의 나약함도 이런 과정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난 오늘도 한발 앞으로 나아간다.

누구와도 다르게, 누구보다 느리게.

세상이 살라는 대로 살지 않아도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며.

나는 썩 잘 살아가고 있다.

나와 내 인생을 의심했던 모든 ‘나’에게.

이렇게 살면 큰일 날 줄 알았지?
291/296

작가님을 보니 큰일 나지 않더군요. 오히려 좋은데요.

 

이 책을 다 읽고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게 뜻하지 않은 행운이 올 수도 있는거구나”라는 작가님의 인터뷰에서 단단한 정신이 느껴집니다. 귀촌 라이프를 대리 체험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유튜브와 책을 보시는 것도 재밌어 하실 것 같습니다. 저는 재밌게 읽었습니다.

밀리의 서재 플랫폼을 이용하여 PC뷰어로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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