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8 수제윤활 클라리온P MA (밀키V2축, 38g) 그루브스톤 밀키축 이용 후기
오랜만에 기계식 키보드를 하나 샀습니다. 기계식키보드 그루브스톤 밀키축 이용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엠스톤 밀키축 38’을 구매를 했습니다.
상당히 좋아진 기성품 기계식 키보드 시장
기성품 키보드 시장이 정말 좋아졌습니다.
예전에는 mStone이었고 현재는 그루브스톤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제가 산 것은 수제윤활 특주V2 시리즈입니다.
특징은
- 이중흡음제가 들어갑니다.
- 수제 윤활을 해줍니다.
- PBT 염료승화 키캡입니다.
- Quick Swap방식으로 스위치 교체가 가능합니다.
- Gasket Mount 구조입니다. 커스텀 키보드에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 후면 마스킹 테이핑도 되어 있습니다. 커스텀 키보드에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 FR-4 보강판도 되어 있습니다. 커스텀 키보드에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기성품 키보드인데 자체 제작한 특주축(밀키축)을 사용하면서 일일이 손으로 윤활된 스위치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중흡음제를 넣었고 FR4 보강판도 들어 있어서 커스텀 키보드의 좋은 키감을 기성품에 구현하려고 노력했다는 것이죠.
더군다나 국내 브랜드입니다.
더키 키보드와 비교 그루브스톤의 압승
예전에 바밀로 데이지축35g을 사려고 대기 타다가 은축 키보드를 산 적이 있습니다.
더키에서 나온 키보드였고요. 스테빌라이저는 잘 잡혀 있는 키보드인데 통울림이 살짝 있습니다. 스위치 윤활이 안되어 있어서 날 것 그대로의 키감입니다. 납땜 방식이어서 스프레이 윤활을 하니까 조금 나아지더라고요 통울림이 덜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뭐 품질은 그루브스톤의 압승입니다.
통울림 소리 안남, 스테빌라이저도 이 정도로 잡혀 있다면 만족, 키감과 타건음도 만족
그런데 GV8 수제윤활 클라리온P MA (밀키V2축, 38g)는 전혀 통울림이 없습니다. 스태빌라이저도 잘 잡혀 있네요. 그루브스톤 밀키축 이용 후기를 좋게 적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추운 날씨에 받아서 처음에 키를 누를 때는 꾸덕한 느낌이 있었는데 따뜻한 곳에 있으니까 꾸덕한 느낌이 사라지면서 뭔가 쫀득하면서 누를 때마다 조약돌 소리가 나는 타건음을 들려줍니다.
유튜브에서 윤활을 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소리가 달라지는 것을 들어봤었는데 이 키보드는 처음에 누를 때 윤활이 잘되어 있는 조약돌 소리를 들려줍니다.
지금까지 기성품 키보드를 타건 해 봤지만 이 키보드 만큼 조약돌 소리를 들려주는 키보드는 없었습니다. 홈페이지의 제품 설명에는 단단하고 깔끔한 타건음이라고 표현합니다.
저는 타이핑을 많이 하는 일을 해서 키압이 낮은 것을 선호하는 편인데 그루브 스톤에서 38g가 나와서 좋았습니다.
장시간 타건을 해도 손가락이 피로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밀키축이란?
적축 45g와 비슷한 리니어 방식의 스위치입니다.
키압을 38g, 45g, 55g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38g 키압 스위치는 손에 피로도가 낮아서 좋습니다.
45g는 가장 대중적인 키압입니다.
55g는 좀 더 재미난 키감, 쫀득한 키감을 원하시는 분에게 적합한 스위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박싱
플라스틱 먼지 방지 덮개를 제공합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덮어 둬야겠어요.
Clarion P MA Milky V2 38g
수제 윤활 스위치, 축 표체 방식, 이중 흡음 시스템, 가스켓 결합구조, 후면 마스킹 테이프, FR-4 보강판
F4-4 보강판은 PCB를 만드는 재질로 되어 있고 금속 재질의 보강판 보다 좀 더 부드러운 타건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보강판입니다.
취급설명서 입니다.
제품보증서입니다.
플라스틱 먼지덮개가 보입니다.
부속품
오른쪽 위를 보시면 “이 공간에는 부자재가 들어있습니다.”라는 글씨가 인쇄 되어 있습니다. 살짝 들어주면
- USB C 타입 연결 케이블
- 키캡 리무버, 스위치 리무버
- USB A to C 변환 젠더
가 들어있습니다.
USB-A 타입, USB-C 타입 연결 케이블
키캡을 뺄 때, 스위치를 뺄 때 사용하는 겸용 리무버 입니다.
요즘 USB-C 타입만 달려 있는 노트북도 많습니다. UBS-C 타입 변환 젠더 단자를 이런 식으로 제공해줍니다.
디자인
스페이스 바에 흡음제가 잔뜩 들어 있습니다. 내부에도 흡음제가 붙어 있으며 키캡에도 흡음제가 들어 있습니다.
스페이스 바를 누를 때의 키감은 다른 키를 누를 때 보다 약간 다르기는 한데 흡음제가 들어 있어서인지 스페이스 바의 스테빌라이즈에서 나오는 잡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통울림으로 인한 소리 역시 잡혔습니다.
스위치가 윤활 되지 않아 나는 스프링 소리 등이 수제 윤활 스위치이기 때문에 잡소리가 전혀 없기 때문에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정갈한 키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를 오랫동안 제조한 회사여서, 최대한 잡소리를 잡으려고 노력한 모습에서 키보드에 진심인 브랜드라 느껴졌습니다.
디자인은 핑크로 골랐습니다. 너무 이쁘네요. 화사한 색깔도 써보고 싶어서 골라 봤습니다. 이런 색깔 사는 것은 처음입니다.
높이 조절 1단, 2단
1단을 올렸을 때의 모습입니다. 까만 것은 미끄럼 방지 탭입니다.
2단을 올렸을 때의 모습입니다. QC PASS 스티커가 보이네요.
저는 받침대 쓰지 않고 그냥 낮게 사용 중입니다.
플라스틱 하우징이 전체적으로 깔끔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루브스톤 밀키축 이용 후기 – DIP 스위치
SW1 스위치를 켜면 왼쪽 콘트롤 키와 캡스 락의 기능을 스왑 할 수 있습니다.
SW2 스위치를 켜면 윈도우즈 버튼과 알트 키를 바꿀 수 있습니다. 맥을 쓰시는 분들은 이런 식으로 바꿔서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SW3 스위치를 켜면 윈도우즈 키와 FN 키를 바꿀 수 있습니다.
SW4 스위치를 켜면 ` 키와 ESC를 교체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그냥 순정 상태가 좋은 것 같아서 그냥 씁니다.
그루브스톤 밀키축 이용 후기 – FN 키 설명
FN 키와 F1, F2, F3, F4를 누르면 반복입력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FN + F6 이전 트랙
FN + F7 재생/일시정지
FN + F8 다음 트랙
FN + F9 정지 트랙
FN + F10 음소거
FN + F11 음량 감소
FN + F12 음량 증가
FN + WIN Windows Locked
FN + PrtSc 6+1키 동시 입력에서 무한 동시 입력으로 전환
HOME + Backspace 약 5초간 눌러 우측 인디케이터가 깜빡이다 꺼지면 완료
밀키축 V2 38g 후기
걸림이 없는 리니어 스위치입니다. 워낙 타이핑을 많이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45g 적축도 손가락이 피로할 때가 있었는데 38g로 바꾸고 전혀 피로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타건을 할 때 걸림없이 쑥 내려가면서 바닥을 치는 리니어(줄여서 바치리)이기 때문에 바닥에 닿을 때 조약돌 소리를 내어줍니다.
적축을 칠 때 약간 심심한 느낌이라 그 뒤의 키보드를 청축을 산 적이 있었는데 밀키축 38g는 리니어 임에도 불구하고 조약돌 부딪히는 소리 때문인지 타건을 할 때 재밌는 느낌입니다.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그루브스톤 밀키축 이용 후기 – 주의할 점
처음에 USB-C 타입의 연결 케이블을 연결 했는데 인식이 안되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고객 센터에 전화를 했었는데 USB-C 타입의 연결단자의 금속 부분이 보이지 않도록 단단히 결속 시켜 주어야 된다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안내 받은 대로 했더니 인식이 너무 잘되요.
처음에 낄 때 뻑뻑해서 잘 안 들어가서 이런 헤프닝이 일어난 것이었습니다. 엠스톤 키보드 사시는 분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엠스톤 GV8 수제윤활 클라리온P MA (밀키V2축 38g) 구경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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